우선 애초에 영화용으로 개봉하려다 드라마로 디즈니에 오픈한 건데...

감독이 스토리 분량의 욕심인지 본인 연출의 집착인지 모를 무엇 때문에 그대로 공개는 하고 싶은데

러닝타임이 감당이 안되고 극장에 개봉했다가는 가뜩이나 감독 최근 커리어에 대한 신뢰도 안 좋고

마녀2로 인해 마녀 컨텐츠에 대한 민심도 좋지 못하니 여러모로 리스크가 커서

영화분량을 딱 4등분해서 4부작으로 드라마랍시고 오픈한 듯한 인상입니다. 

여기서 감독의 스토리 분량에 미련이 남아 그대로 세상에 오픈하고 싶은 욕심의 느낌이 들었던 점이 보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의도가 신세계라는

본인의 커리어 이후 불호가 많고 작품이 잇따라 흥행이 안 되다 보니

이어서 마녀라는 소재로 1편은 흥했지만 2편이 크게 혹평을 받게됐는데..

감독 스스로 대중들한테 마녀에 대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이해 못하는 것 같은데 

더 자세히 얘기해 줄테니 들어봐'' 의 느낌을 보는 내내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또 1,2,3화까지 스토리가 친절하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 인물의 행동에 대한 동기가 파악이 안되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적었고 그리고 드문드문 일종의

썰렁개그(?) 유머랍시고 들어간 씬들은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순간도 더러 있었습니다.

물론 재밌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저는 이게.......음...

박훈정 감독이 이제는 마녀라는 세계관을 그만 놓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개인적인 평입니다

솔직히 마녀2도 혹평이 많았지만 저는 한국영화에서 이정도 히어로물에 대한 연출작품이 있나 싶을정도로 

개인적으로 호였던 사람으로써 많이 아쉬워서 처음으로 이런 평을 남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