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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는 1월4일 더 글로리 파트1에 관해서 후기를 한번 적어봤었습니다만,
완결까지 감상후의 평점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파트1만 봤을 당시에는 솔직히 좀 지루하면서도 뭔가 시원하게 보여주는 맛 없이
끝나서 4.2라는 낮은 평점을 줬습니다.
송혜교도 딱히 인상깊은 장면 없이 조연들이 더 빛이 났다고 해야할까요.
파트2는 파트1에 비해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동안 쌓인 울분이 터지듯 시원시원한 내용성과 더 빛을 발하는 조연들의 연기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몰입감 또한 2배로 늘었구요.
그런데 제 관점에선 악역들의 연기가 훌륭해서 인지 송혜교가 빛이 나 보이진 않았습니다.
현실에서도 괴롭힘 심하게 당하면 그 상대에 대해 ㅅㅂ새끼,ㄱ새끼등 온갖 욕을 달고 다니며
반드시 복수한다, 죽여버린다등 눈에 살기도 띄고 독기도 제대로 품은 그런 강인한 인상이 없었어요.
송혜교가 욕 한번 제대로 내뱉는 현실반영이 없어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웠네요.
반면 작년에 약한영웅 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괴롭힘 당하면 보여주는
현실적인 살기와 눈빛연기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데
송혜교가 그런부분만 좀더 다듬어 줬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작품성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이 늘 그러하듯 기-승-전-결이 뛰어납니다.
음악 하나에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청자가 감동을 받듯 드라마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안보신분은 시간내서 한번 보시는걸 추천하고요,
제 총평은요 8.4점 주며 후기 마무리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