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왭소의 중도하차에 대한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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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요즘 왭소의 중도하차에 대한 잡설

로이드 댓글수 25 조회수 410 01.14 03:44

전개나 소재의 식상함도 있겠지만 제일 큰건 시련의 문제라고 봅니다.


20년이 넘은 지금도 회자되는 고전작품들을 떠올리면 작중 주인공이 사건을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몰입감과 긴장감을 주죠.


근데 요즘은 그런거 없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발목잡고 늘어지는걸 어떻게 짓밞느냐가 문제일 정도?


예전에도 시원시원한 작품은 있었지만 전투가 아닌 부분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몰입감을 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대작아니면.. 중간에 100편넘게 생략하게 봐도 공백부분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냥 깝친면 죽인다. 조진다. 조롱한다. 요 3패턴에서 벗어나는게 없으니 놓치거나 기억안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어요.


이는 작중 시련이나 고난의 입체감의 부재라 봅니다. 주인공이 마주한 문제가 너무 평면적이에요. 뭐 핸드폰으로 보는게 대세가 된 이상 묘사나 전개의 간략화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보지만 그렇다면 작중 사건순서의 설계를 잘해야되는데


무료/유료 전환시스템 때문인지 초반에 굉장히 자극적이고 신선한 전개를 몰아넣다보니 소재는 고갈되고 나머진 항상 그렇듯 뻔한 순서로.. 이러면 작중 고난도 미래가 뻔히 보이니 전혀 몰입감과 긴장감을 주지 못하죠.


사실 클리셰와 내던저진 기연으로 다 쓸어버린다는 패턴은 80~90년대 구무협 시절에 나오다 욕먹고 신무협으로 바뀌면서 많이 사라졌다고 봤는데..


인기는 돌고 도는건지 다시 그런 시대가 올줄이야.. 고도성장기보다 팍팍해서 머리비우고 딸딸이치는걸 원하는 시대라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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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뱁뱁새
공감하지만 요새는 유튜브시대라 전체적으로 문해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다들 사이다만 찾아서 주인공의 고난과 시련을 이겨낼 독자 자체가 없어서.. 어쩔수없는 일 같기도 하네요 다들 고구마를 너무 못참음
captain영접
공감은 가지만 그냥 저는 재미가 다라고 생각되요 사이다든 고구마든 재미만 있으면 잘팔리죠 다만 사이다물이 고구마가 있는 작품에 비해 재미를 주기 쉽고 더큰 대리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고구마가 있는 전개가 사장된거라고 봅니다
ESTSNS
한국은 현실이 힘든데 소설을 읽으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 그게 주류죠.
중국은 고도성장기의 과밀인구 경쟁사회에다 공산당의 감시와 통제까지 더해지니 사는게 팍팍하니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보는 사이다물이 유행하다 한국으로 수출까지 된거겠고,
일본은 정치를 비롯한 분쟁적 일에 관심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반세기란 장대한 기간동안 세계 2~3위의 경제력으로서 그다지 힘들지 않으니 머리에 나사빠진 이세계물 주인공과 지능떨어지는 등장인물들이 나오는것일듯.
몽부
일본은 .. 그 대단하던 경제가 망해버린지 한 20년 되씀다.
현재 젊은이들이 거의 현실세계는 포기한 상태라서 ..
(이번생은 틀렸어 .. 분위기랄까)
현실에선 별볼일없지만 이세계로 날아가서 잘난놈이 되서 치유받는 형태의 이세계물이 대세인거라고 생각함돠.
그래서 재미는 없더라구요 -_-
ESTSNS
일본 경제가 망했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일본은 10년째 GDP 세계 3위를 유지중입니다. 또 작년 일본 대졸 취업율이 98%에 육박하더군요.
아무튼 풍요속 빈곤이라고 몽부님이 말씀하신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은 그다지 힘들지 않아 보이니 그런 측면으로 생각한게 제 의견이었습니다.
몽부
음 .. 경제에대해 제가 많이 무지하긴 합니다만 ..
일본의 부채율이 심각한 상태에서의 GDP가 순위를 유지하는게 일본 경제가 풍요롭다고 판단할 근거가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졸취업율을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로 진행하는데 큰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이건 검색했어요 :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298 )
ESTSNS
부채율은 어디선가 머리기사만 읽으신듯한데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vkikinetv/222068395459
대졸 취업은 그건 몰랐네요. 그러나 한중일 중 대졸 실업자 문제가 사회문제가 아닌곳은 일본이 유일합니다.

어쩌다가 일본이 풍요로운지 아닌지의 내용으로 넘어가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본래의 주제에서, 저는 일본이 정말로 살아가기 팍팍하다면 그런 희망차고 순진하기 짝이 없는 일본형 이세계물들이 트렌드가 될수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요리를 두고도 해석은 사람마다 다른 법이니까요. 몽부님의 해석도 존중합니다.
몽부
어째 제가 자꾸 딴지거는 모양새가 되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은것 같네요.
로이드
일본 서브컬쳐를 오래 즐겨온 제 사견으로는.. 일본도 도피물이 대세에요. 애초에 사축이니 블랙기업문화니 하는게 일본에서 왔고 일하는게 힘든데 민폐는 끼칠수 없다고 마약먹고 일하는게 보이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자기가 고삐를 잡고 갑질하는게 대세라면 일본은 주위에서 와 대단해! 멋져! 하는게 대세더군요.
HAWKEYES
첫째 일본은 기축통화국이라 버틸수 있지만 지금은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수있는 힘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있다
(국민을 상대로 돈놀이 하고있기때문에 이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경제성장으로 인한 발전은 꿈 꿀수도 없는 현상이다)
둘째 고령화사회에서 이제 벗어나는 단계라 은퇴하는 직장인보다 입사하는 신입이 적어 취업률이 높다
(일본은 편의점에서 알바만 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기때문에 이 현상도 한몫한다)
셋째 (미국이 일본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가정 하에) 국채를 존나 발행하고있어 위험부담이 극으로 치달았다 그로인해 10년안에 전쟁or국가부도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gdp는 그리 단순한게 아닙니다
참고로 미국 다음이었던 소련gdp도 붕괴로인해 한순간에 500달러까지 몰락했습니다 단순히 순위가 높다고 망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행복한우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웹소설은 단순하고 간단하고 빠른 전개가 좋아요.
복선 깔고 한참 후에 복선 회수하고, 시련->성장을 위해 고구마 수시로 나오고, 복잡한 전개, 이런 거는 요즘애들 취향이 아님
웹소설 읽으면서까지 가슴 턱 막히는 그런 느낌 받고 싶지 않아요.
주류가 이런데 작가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겠죠.
몽부
자꾸 시련, 고난의 부재가 원인이라고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작가가 글을 못써서 재미없는겁니다.
그 작가가 시련,고난을 썼다고 그 스토리가 갑자기 재미있어질것 같진 않아서 말입니다.
로이드
시련 고난의 부재가 아닌 '입체감'의 부재입니다. 말씀하셨듯이 필력과 전개가 훌륭하다면 시련과 고난이 적어도 재밌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시련이나 고난이 던져져도 노잼이겠지요
3유리난간
요새 양산형 소설들이 많아지다보니 다 전개가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읽다보면 얘가 걔같고 쟤가 얘같은.... 한 10편씩 건너 뛰어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네요
3지적
요즘 고구마가 들어있으면 잘 안팔리죠ㅠ
그런거때문에 상업작으로 고구마 많고 인기없는 건 안들어오고...
독자층이 낮아지고 영상매체가 활성화되면서 소위말하는 사이다패스 작품이 주로 많이 소비되는것도 한 몫할듯요
7hillrd
회당결제때문에 그런게 크다고 봅니다. 평면적이고 스토리아크가 짧고 단순하게 써야 팔리고 매출이 느니깐요. 작가탓하는분들 계시는데 독자들이 그런걸 찾으니깐 그런 작품들이 인기작이 되고 더 많은 작가들이 그런식으로 글을 쓰는겁니다. 그렇지 않게 신경써서 쓰는 작품들 의외로 찾아보면 많아요. 단지 그런 작품들은 인기가 없고 독자가 계속 떨어져나가고 유료화가 안돼서 금방 연중되는 절차를 밟아서 대부분의 웹소설 소비자들이 존재자체를 모를 뿐이죠. 그냥 회당결제 웹소설은 문학계의 포르노그래피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쩐다
소비하는 부류가 나오는 이상 계속 되겠죠
Quxs
시대적 문화의 변화도 무시하긴
힘들다 생각하네요.

웹소뿐만 아니라
최근 젊은사람들의 취향이
쉽고 간단하면 단순한걸 좋아하는데다

서양의 개인주의가 잘못 전파되면서
이기주의가 만연해지다보니

나만 만족스러우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팽배해졌죠.

그게 웹소 시장에 그대로 반영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현 웹소판이 이렇게 된데는

일부의 독자들이
소비자의 권리라는 이유로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며
댓글과 평점으로
작가 길들이기에 나섰었고

현실적인 이유에서든
그것이 작가로서 자존심이 없어서든
그러한 독자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작가들이 생겨났고

그러한 작가들에게
수익이 몰리면서 결국
다양성은 사라지고

대필작가같이 남의 설정에
적당히 살이나 붙여서 글쓰는
작가들이 넘쳐나게 되었죠.
suakim
아무래도 컨텐츠 소비하는 문화가 바뀐게 크겠죠
과거엔 책으로 읽던가 헤비소비러들이 많이 읽었었는데
웹소가 보편화되면서 가볍게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편당 연재하는 웹소특성상 한화에 기승전결이 들어가야 더 잘팔리니까요
하지만 제 개취로도 옛날 작품풍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요즘의 소설에는 아쉬움이 크긴 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킬링타임용으로는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이빨구하나
너무 늘여 빼는 것과
양이 많아지다보니
스토리가 다른 소설들과 비슷해져서
그 내용이 그 내용이죠
글빨도 거의 비슷하고요
귤과꿀물
복선 놓고 회수하지 못하는 소위 작가라는 사람들 실력부족에도 한몫했긴 했죠
스토리 십창 만들어놓고 재미없게 할 바엔 걍 사이다가 낫다는 생각인듯
바다표범
솔직히 작가 역량이...본인이 짜놓은 스토리를 끌고갈 역량이 안되는 작가들이 늘고있죠. 제대로 복선 회수도 안하고 완결 땅땅 해버리고 외전을 무슨 2부 급으로 하는거 보면 참...
알퀘냐앙
진짜 심한경우 같은 회차에서 설정파괴 하기도 하더라고요;;
Wowwow0102
아직 그런 소설도 많습니다.
단지 트렌드가 아니라 하위권일 뿐
찾아서 읽으시면 될 듯 합니다
레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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